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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1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태풍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필리핀 마닐라 근처 해상에서 태풍 25호 우사기가 북상 중이며, 향후 대만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태풍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태풍 동시 발생
우사기를 포함해 11월에는 총 4개의 태풍이 발생했습니다. 태풍 24호 ‘마니’는 괌 부근에서 필리핀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23호 ‘도라지’는 필리핀을 지나 홍콩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22호 ‘인싱’은 현재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상태입니다. 이렇게 여러 태풍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태풍 마니의 상황
태풍 마니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 기압은 998hPa로 강한 바람을 동반하며, 초속 18km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마니가 향후 서북서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고, 일본 남쪽 해상에서 세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발생 원인 분석
전문가들은 이번 11월에 이례적으로 다수의 태풍이 발생한 이유로 태평양 고기압의 강한 영향력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강한 동풍이 불어 태풍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될 경우 추가적인 태풍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상 예보와 기온 변화
한국은 오늘 가끔 구름이 많고,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며 간헐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비구름이 유입되어 새벽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9도, 대전 7도, 광주 9도, 대구 8도, 부산 14도로 다소 쌀쌀하게 시작되지만, 낮 동안 기온은 서울 19도, 대전 20도, 광주 21도, 대구 18도, 부산 21도로 오르며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입니다.
안개 주의보와 기상특보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전라권과 경북 남부 내륙, 경남 내륙에 짙은 안개가 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원 산지에서도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이니, 운전자가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동해 북부 해상의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아질 전망입니다.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해상을 지나며 구름이 발달하고, 동풍을 타고 유입되는 비구름대가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태풍 우사기의 구체적인 경로와 영향은 불확실하지만, 향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경우 한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상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가을 연이은 태풍 소식은 예기치 못한 기상 변화의 경고가 될 수 있으니 각자의 안전을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