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홍 교수님의 퇴임과 훈장 수상 거절 사건은 최근 학계와 사회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천대학교에서 30년 이상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에 헌신한 김 교수님은 이번 퇴임을 맞아 교육부가 제안한 훈·포장 수상을 거부했습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정치적 이슈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김 교수님의 결정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훈장 수상의 의미와 김 교수님의 입장
김철홍 교수님은 훈장을 수여받는 것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셨습니다. 그는 “훈장을 수여하는 사람 또한 자격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 측에서 공적 조서를 작성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자신이 받은 사회적 혜택에 감사하면서도 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훈장을 받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습니다. 그는 훈장 수상이 단순한 관행으로 여겨져서는 안 되며, 수여하는 이와 받는 이 모두의 자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받고 싶다”
김 교수님은 훈포장 증서에 대통령의 이름이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새겨지길 원했습니다. “정상적으로 국민을 대표할 가치와 자격이 없는 대통령에게 받을 훈장은 아니다”라는 점을 명확히 하셨습니다. 이는 그가 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훈장을 수여받는 것을 거부하고, 보다 의미 있는 방식으로 국가의 대표로부터 수여받고 싶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기득권과 훈장의 의미
김 교수님은 훈장과 포상이 단순히 기득권층이 받는 상으로 전락해버린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훈장을 받는 관행이 정말 필요한지 질문하며, 현대 사회에서 훈장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지 않은지를 고민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점에서 그의 입장은 학계와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정치적 환경과 문학의 가치
김 교수님은 문학과 학문에 대한 현재 정부의 태도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사례를 들며, 정부가 문학과 학문에 대해 적절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적 이념과 지역감정으로 인해 갈등이 심화되면서 훈장 자체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는 의견도 내세웠습니다.
학문에 대한 마지막 소신
김 교수님의 이번 결정은 퇴임을 앞두고 그간의 연구와 헌신에 대한 마지막 소신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권력과 정치적 상황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유지하며 동료 교수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년을 맞이할 교수들과 학자들에게 김 교수님의 결정은 하나의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김철홍 교수님의 업적
1993년 인천대학교 조교수로 임용된 김 교수님은 32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산업재해 연구에 몰두해왔습니다. ‘건강한 노동세상’을 창립하고 ‘인천대 노동과학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학문과 사회적 기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헌신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김 교수님의 선택은 권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진정성 있게 학문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퇴임 후의 새로운 여정에서도 그의 소신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교수님의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